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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첫째주 토요일 산행. 2월4일 치악산에 다녀 왔습니다. 조금 먼 곳 이지만, 평소 가보고 싶은 곳을 찾아서, 현지에 거주하는 동기생들과 동반 산행을 하면서 반갑고 즐거운 시간을 만드는 토요산행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방에 사는 동기생들이 원 하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 갈까 합니다.
기차 여행의 정취를 느끼고자 청량리역에서 김승호,남혁우,송영철,이근빈,최상철,한상윤등 6명이 7시50분 기차를 타고 원주역에 도착하니, 원주의 최광현과 홍천의 조기철이 차를 갖고 마중 나와서 강림면 부곡으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수원의 김완종과 나상철은 승용차편으로 미리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산행은 총 13Km에 7시간이 소요되는 코스라, 평소 서울 근교산행을 위주로 하던 우리에게는 약간 버거운 코스입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눈길을 걸으며 치악 비로봉까지 땀을 흘리며 올랐더니, 한 시간이나 먼저 정상에 도착했던 수원팀이 서울팀을 기다리는 있었습니다. 그 따듯한 마음에 고마움을 표 합니다. 정상에서 풍광도 즐기고 기념사진도 찍고 하산길에 나섰읍니다, 올라 온 길 보다는 4Km이상이나 먼 길이지만 곧은재 코스를 택하여 내려 왔읍니다. 밑에서는 원주에 사는 김승환 부부가 만사 제쳐 놓고 산 밑까지 와서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었읍니다. 어디를 가나 따듯하게 맞이해주는 25회 동기생들 덕분에 마음이 푸근 합니다. 김승환이 안내해 준 보리 비빔밥 맛집에서 막걸리 한잔에 맛있는 저녁을 먹고 서울로 올라 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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