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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 친구 순상이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40대에 돌연 찾아 온 희귀병으로 시력을 잃게 된 현실이 매우 감당하기 어려웠을텐데ᆢ 용고인이기 때문에 이겨내고 제2의 인생을 개척할 수 있었다는 말은 그간에 쌓아올린 내공을 짐작케 하였습니다. "출생(Birth)과 죽음(Death)는 우리의 의지대로 할 수 없지만, 그 중간에서는 제어(Control)할 수 있다. 또한, C는 Choice, Challenge 등으로도 말할수있다" 그동안 여러번 들었던 말이지만, 어제는 유독 이 말이 마음 속에 큰 울림을 다시금 주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력장애인으로서의 기본재활, 사회적재활 등 불굴의 노력은 위기에 닥치고 간절한 마음이 있을 때 진정한 잠재력이 발휘될 수가 있음을 깨닫게합니다. 젊어서 눈뜨고 못해본 1등을 눈이 안보이는 상황의 볼링대회에서 1등을 하고 너무 좋아 했다고 다소 익살스레 얘기하는 모습에서 그간 살아 온 힘든 여정의 경륜과 함께 이젠 여유마저 느껴집니다. 시력을 잃고나서 상대적으로 발달된 청각과 촉각을 살려서 합창과 사물놀이(농악)에서도 큰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그는 이제 더 이상 장애인이 아닙니다. 어려운 시기에 끝까지 응원해 준 아내에게 전담 안마서비스로 답례해 준다는 말에서 그는 진정 행복한 사나이임을 느낍니다. 대체의학에 눈을 떠 앞은 보이지않지만, 전반적인 건강은 더 좋아졌다는 그는 친구들에게 몇가지 건강tip을 주며 강연을 마무리했습니다.
우리 25포럼을 탄생시키기 위해 숨은 노고를 아끼지 않았던 김경봉회장, 남혁우, 이호득 동문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어제 큰 선물을 가지고 온 김동원동문(찹쌀떡 80개), 이순상연사(합창단CD 15개, 숙취에좋은ᆢ), 강준영동문(와인셋트)에게도 고마움을 표합니다.
그리고, 이순상동문과 자가용으로 함께 와 준 한현재동문과 회계를 맡아준 오효성동문, 항상 멋진 사진을 찍어주는 박노형동문,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성원해 준 모든 참석자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2017년 첫번째 포럼을 마치면서ᆢ
금번 25포럼 참석자는 18명입니다.
(도착순)
손세근,이순상,한현재,
남혁우,박노형,곽노성,
이호득,오효성,김경봉,
송철준,신선우,이광섭,
김동원,김화성,임광택,
윤웅모,권영빈,홍영근
ᆢ감사합니다ᆢ
아울러
가내행사로 참석은
하지 못했지만,
장소알선과 성원을 아끼지않은 강준영 동문, 감사합니다.
25포럼 경비(3/11일) ᆞ입금 340,000원 (연사 제외 17명)
ᆞ생수 25,500원
ᆞ석식 323,000원
ᆞ잔액 -8,500원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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